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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소닉 DAY 1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30분 공연까지 총 4개의 무대에서 36팀의 공연이 열린다. 무대가 겹치는 시간도 있고, 무대와 무대간의 이동 시간도 있어 모든 무대를 다 보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하는 무대도 생기기도 하고 첫무대가 열리는 시간부터 마지막 무대가 끝나는 시간까지 전부 즐긴하고 하면 장장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공연을 보는데 써야한다. 내 체력에 대한 신뢰가 없는 나는 12시쯤 숙소를 나서본다. 로렌 보고싶었지만 포기.. 섬머소닉 앱 설치는 필수다. 타임테이블은 물론 지도와 먹거리 정보, 현 위치에서 원하는 곳으로의 도보 이동시간 등등이 나온다. 인터페이스도 쉽고 친절한 편.하트 눌러놓은 아티스트들은 시간표에서 강조되어서 나옴. 페스티벌 라이프에..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어반스케이프(urbanscape) 섹션에 선정된 화제의 다큐멘터리 를 보았다. * 올해로 15년째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평소의 영화관이나 각종 OTT에서 볼 수 없는 건축과 관련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 때가 아니면 보기 힘든 작품들이 많다. 직접적으로 건축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처럼 지금 우리 주변 또는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도시와 건축적 관점에서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고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황경 감독은 약7년반의 서해 갯벌의 시간을 다큐멘터리 에 녹여냈다.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풍경과 색감은 갯벌의 다양한 생물과 사람들이 이야기가 나오는 따뜻한 이야기일거라는 짐작을 하게 한다. 하지..


📌섬머소닉 티켓팅?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가 되며 올해는 반드시! 페스티벌 하나는 가보자는 다짐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었던 공연시장이 풀리기도 했고, 언제 또 제2의 코로나 사태와 비슷한 일이 닥쳐올지 모르기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팔팔할 때' 가야만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아준 듯(?) 페스티벌 라이프(이하 페라)에서 하나투어와 협업하여 섬머소닉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고, 4월, 오사카 패키지 얼리버드 상품에 성공을 해버렸다. (물론 난 실패했고 동생이 성공) 섬머소닉 2일권 + 항공권 + 3박 숙소까지 하벼서 10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을 두 번에 걸쳐 나눠서 내고 8월이 오기를 기다렸다. 라인업 발표부터 페스티벌 당일까지 거의 반년에 ..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Wonder Blocks》 국제갤러리 한옥 2023.3.10. ~ 4.16. 무료 국제갤러리 한옥에서 열리고 있는 《장 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Wonder Blocks》를 보고왔습니다. 바깥에서 보이던 책이 놓여진 선반은 안에서 보니 기존 한옥의 기둥 목재의 톤은 물론, 배치와 설치가 세심하게 고려되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이런 것에서 또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피에르 잔르네의 강의실 체어도 한쪽에 자리잡고 있고요. 아카이빙용 책이라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장지문 중간을 거즈? 명주? 같은걸로 해놓아서 중정마당이 비밀스럽게 보입니다. 두 번째 전시공간은 물을 열고 나와서 뒤쪽으로 가야합니다. 바닥에는 국제갤러리의 각 공간들의 안내 화..


과 의 콜라보 매거진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은 영화잡지(1995년 창간), 은 시사잡지(1994년)입니다. 이 유서 깊은 두 잡지 과 이 합작으로 펴낸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21년 8월과 2022년 3월에 문학 작가와 비문학 작가를 인터뷰한 두 번의 '21 WRITERS' 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드라마. 드라마작가 22명의 인터뷰를 담은 통합본이 출간되었습니다. 21시리즈니 만큼 21명으로 계획했지만, 마지막에 양희승 작가가 박해영 작가를 추천하면서 22명이 되었다고 하네요. 드라마/영화 작가는 시나리오, 즉 각본을 씁니다.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출간해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배우나 영화제작에 관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읽을일이 잘 없는 글이었죠. 시나리오에는 각 장면의 ..


서울 용산 한남동에 있는 워킹위드프렌드(WORKINGWITHFRIEND)에 다녀왔습니다. 워킹위드프렌드, WWF는 허재영과 손상우를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친구들과의 협업 갤러리 프로젝트'이다. 분야에 따라 두 사람이 협업 속 구심점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친구들이 그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미술, 디자인, 음악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두 사람은 무한한 우주 속에서 친구들과 여러 구심점을 만들어내며, 서로의 변주로 합주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WWF @WorkingWighFriend 허재영 @jae_huh 손상우 @buddahduck 워킹위드프렌드(WWF)는 2022년에 지어진 건물 3층과 4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준공된 건물입니다. 원오원 아키텍츠에서 설계했고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


사이토 고헤이의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를 읽었습니다.많은 책들이 '지속 가능'을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왜 '지속 불가능'을 타이틀로 내걸었을까요? 지속가능성이란 자연이 다양성과 생산성을 유지하고, 생태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며 기능하는 것을 뜻합니다. 인신세 또는 인류세라고 부르는 지금의 시대는 자본으로 굴러가고, 국가, 기업, 개인은 모두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를 성장시켜야하는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세계가 가능할까요? 그러한 의문을 한 번이라도 품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제인 '기후 위기 시대의 자본론'에서 짐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자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해결방법을 참조하고자 합니다. 마르크스에 대해서 아는바가 거의..


2023년 3월 7일, 45번째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eaperfield, 1953-)입니다. 시상식은 5월 그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우리나라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설계했죠. 이번 수상작 목록에도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이 들어가있어요. 외관을 둘러싸고 있는 알루미늄 핀의 환경적인 역할, 건물 입주자와 방문자 거리를 지나는 사람의 관계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치퍼필드는 저도 좋아하는 건축가이기도 하고 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축가 중의 한명이었는데요, 이번 프리츠커 상 결과를 통해 그가 이루어온 작품과 그의 건축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에 대해서 다시 정리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Arc..


윤형근 : 흙갈피 @ 갤러리 BHAK 2023.03.02. ~ 04.08. 무료 윤형근 화백의 목소리가 담긴 RM의 Yun을 함께 감상해보세요오 갤러리 박에서 열리고 있는 윤형근 화백의 전에 다녀왔다. 전시 작품 수는 8점으로, 1층의 2점은 밝은 공간에, 지하는 어둡게(거의 깜깜하게) 연출하여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불안했던 상황에서 올곧게 땅을 딛고 서있는 화가의 그림은 어딘가 건축적(?)이다. 묵직하고 중력을 가득 받고 있지만, 굳건한 느낌이 든달까. 언젠가 윤형근 미술관이 생긴다면 꼭 그의 그림과 닮아있기를. 예술은 이론을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천진무구한 인품(人品)에서만이 영원불변한 향기로운 예술이 생설될 것임을 절감한다. 1979年8月19日 윤형근 일기..


일단 멋진 사진 하나 투척하고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이번글은 지난번 헬싱키 레이오버 5시간 겉핥기 건축여행 글에 이어 겉핥기가 아닌 속속들이 본 건축물 '헬싱키 중앙 도서관" 방문기록입니다. [이전글] 헬싱키 레이오버 5시간 겉핥기 건축여행(깜삐예배당, 암석교회, 카이스마 현대미술관) 레이오버로 헬싱키 시내구경 👀 헬싱키를 구경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레이오버나 스탑오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유럽여행을 위한 항공편중 저렴한 편에 속해서 핀에어를 선택하는 사람들 cmmn.tistory.com 헬싱키 중앙 도서관 OODI 📍 5WFQ+F5 Helsinki, Finland (구글맵) ⌚ 월~금 08:00~21:00 / 토,일 10:00~21:00 🌏 oodihelsinki.fi 헬싱키에서 단 하나의 건물만..


레이오버로 헬싱키 시내구경 👀 헬싱키를 구경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레이오버나 스탑오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유럽여행을 위한 항공편중 저렴한 편에 속해서 핀에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핀에어를 선택하는 이유 중에 또 한 가지는 핀란드를 경유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한 번의 비행기 비용으로 중간에 다른 나라(또는 도시)를 들릴 수 있다는 점은 여행이 자주 있지 않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큰 이점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침 일찍 헬싱키 공항에 도착해서 저녁에 다시 출발하는 항공편은 당일치기로 헬싱키 시내를 둘러보기에 좋은 스케줄입니다. 헬싱키 시내는 크지 않아서 돌아다니기도 좋고, 저처럼 건축과 공간을 구경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흥미로운 공간들이 많이 있거든요. 무엇보다 핀..


애플 tv + 의 아름다운 영화 한 편을 공유하고 싶습니다제목은 "백조의 노래(Swan Song)”배경은 가까운 미래. 영화는 공상과학물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인 주인공이 불치평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되고, 슬픔으로부터 가족들을 지킬 실험적인 치료법을 제안받게됩니다. 자신의 생김새와 기억, 성격, 감정 모든 것이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이 원래의 자신이 세상을 떠난건 모른채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가족에게 슬픔을 주지 않기 위해 치료법을 실행하려 하며 인간심리의 복잡함과 혼란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랑과, 상실, 행복, 희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백조의 노래(Swan Song)의 의미스완 송은 백조가 죽기전에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운다고 하여, 마지막 승부수나 예술가의 마지막 작품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