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3 엘르가든 내한 BOYS ARE BACK IN THE EAST 후기 (하늘아래 같은 공연은 없다)

2023. 10. 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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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40분에 와서 2시간20분 기다리고 티셔츠 겟챠



하….

진짜…….

양일 다 온 나자신 너무 잘했다 잘했어.

<양일 관람 요약>
1. 사실상 차력쇼였다. 근데 관객도 같이 해야됨.
(엘르가든 아저씨 오빠 소년들이 그렇게 하는데 관객이 먼저 지치면 안됨, +아니 근데 나이는 나만 먹었자나요..)

어제보다 더 벅차올랐다. 셋리가 파악되어 있어서 그런지 시간도 너무 더 빨리 흐른 것 같고.

그리고 진짜 리터럴리 literally 하늘아래 같은 공연은 없다가 맞는게 셋리 순서랑 노래 몇 곡이 어제와 달랐음.

호소미상 초반에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someday 다시 오겠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곧 다시보자”는 말만 10번은 한 것 같다. 진짜 꼭 다시 만나야돼…

글고 어제보다 더 많이 건강해라는 말 많이 해가지고 울컥. 왜케 건강해라고 하는거야. 어디 아픈거 아니지. 신체나이는 모르긴 몰라도 내가 더 늙었을텐데. 호소미상은 신체나이 20년 전 아닙니까. 30년 전이어도 이상할거 없을 듯.

셋리는 어제 부른 Perfect Summer, I Hate It, 그리고 앵콜에 高架線(koukasen)빠지고 Good Morning Kids, Lonesome이 들어옴. 앵콜때는 고가선 대신 카제노히. 그리고 앵앵콜에 金星(kinsei 금성) 찐막곡으로 부름. 무려 26곡!

9시에 끝나야 하는 공연이 9시20분에 끝났다 😇

앵콜 3곡에 앵앵콜 하더니 에라이 한곡 더 할래 하고 kinsei 불러주는 밴드 어떻게 안사랑할 수 있는건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5곡 와다다 휘몰아치고 멘트할 때, 한국어 멘트를 한가지만 준비해와서 어제랑 똑같은 말 해도 이해해달라고. 노련미와 귀욤미가 같이 풍기는게 가능하다는거 알게 되었고요..

산타클로스 부르기전에 어제랑 비슷한 멘트 했지만 어제의 summer guy가 오늘은 썸머 오지상됨. 서울의 크리스마스 궁금하다고!!!!! 진짜 이정도면 겨울에 무조건 오는걸로 알고 있어도 되는거 맞겠지.




(231009 추가)

호솜상이 블로그에 한국 공연 후기를 올렸다.
” 눈 내리는 서울도 예쁘겠구나. 언젠가 크리스마스를 서울에서 보내보고 싶네요“라고 말하려고 한건데 한국어가 서툴어서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해. “올해 크리스마스에 갈게”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언젠가 말이야~ :-) 서로서로 좋은 가을 보내!
라는 글을 올렸다. ㅎ
크리스마스에 보자는 글이 많긴 많았었나보다.

https://www.takeshihosomi.com/blog/2023/10/-sounds-similar-to-never-stop-in-japanese.html

"또 만나요" sounds similar to "Never Stop" in Japanese. | BLOG | HOSOMI TAKESHI OFFICIAL WEBSITE

細美武士の公式ブログ。細美武士の最新情報、ライブ・メディア出演情報や、ディスコグラフィー、オリジナルグッズ情報などをご紹介いたします。

www.takeshihosomi.com


블로그 글 제목의 의미는 “Never Stop”의 일본어가 ”とまないよ(토마나이요)“여서 그런 듯.






어제 앵앵콜 해서 그런지 이번엔 앵앵콜 더 짧게 불렀는데 나와줬다. 어제처럼 앵앵콜은 굿바이 로스엔젤레스. 어젠 뭐해야하나 고민 잠깐 하다가 불러준건데 오늘은 불기 전에 멘트도 했다. 호소미가 LA 떠날 때 감정을 담은 노랜데 이제 서울도 그런 도시가 되었다고. 이정도면 멘트 장인으로 임명해도 될 듯.

찐막인줄 알고 타카하시상이 드럼 스틱 던졌는데 한곡 더 부르께!!! 해가지고 다급하게 스텝분이 스틱 가져다 줬다는데 못 봄 ㅠㅠ

어제보다 곡 수가 한 곡 더 많았는데도 시간은 더 짧게 느껴진 두번째 공연.

여권 반납하고 그냥 서울에서 매주 공연해주세요..


아저씨 소년이 실존함



끝나고 1열에서 사진찍으면서 기웃거리다가 촬영 스텝분한테 피크 받음 😇




호소미상이 오늘 공연 끝나고 취할 예정이니 혹시 마주쳐도 아는척 하지 말라고 하더니. 삼계탕 먹으러간 아재들. (GUMX 용원님이 올려줌) 그정도 뛰었으면 몸보신 해주야쥬 암만. 홍대 백년토종삼계탕.. ㅋ 마포구 주민시절 종종 갔던덴데 캭 🥲

20년 전부터 듣던 노래를 가끔씩 찾아들으며 들을 때마다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거, 근데 20년도 더지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거, 그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으로 살아가는데 어떤 활력이 된다는거, 이런 모든게 참 생각이 많아 지는 시간들이었다.


🎸SET LIST

1. Breathing
2. Space Sonic
3. Supernova
4. チーズケーキ•ファットリー (Cheesecake Factory)
5. Mountain Top
6. Fire Cracker
7. Bonie and Clyde
8. The Autumn Song
9. Salamander
10. Missing
11. Goodmorning Kids
12. サンタクロース (Santa Claus)
13. Lonesome
14. Sliding door
15. ジターバク (jitaabaku)
16. 虹 (Niji)
17. スターフイッシュ (Star Fish)
18. 瓶に入れた手紙 (Bin Ni Ireta Tegami)
19. Red Hot
20. Marry me
21. Strawberry Margarita

앵콜
22. Make A Wish
23. 風の日(Kazeno Hi)
24. Pizza Man

앵앵콜
25. Goodbye Los Angeles
26. 金星 (Ki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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