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섬머소닉 오사카 D-1 / 난바, 타워레코드, 마음의 준비
📌섬머소닉 티켓팅?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가 되며 올해는 반드시! 페스티벌 하나는 가보자는 다짐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었던 공연시장이 풀리기도 했고, 언제 또 제2의 코로나 사태와 비슷한 일이 닥쳐올지 모르기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팔팔할 때' 가야만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아준 듯(?) 페스티벌 라이프(이하 페라)에서 하나투어와 협업하여 섬머소닉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고, 4월, 오사카 패키지 얼리버드 상품에 성공을 해버렸다. (물론 난 실패했고 동생이 성공) 섬머소닉 2일권 + 항공권 + 3박 숙소까지 하벼서 10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을 두 번에 걸쳐 나눠서 내고 8월이 오기를 기다렸다.
라인업 발표부터 페스티벌 당일까지 거의 반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리고 나니 어느새 8월이 되었다.
🎈드디어 8월. 오사카로 출발..!!
금요일 이른아침 비행기를 타기위해 인천공항으로 간다. 5시30분에 하나투어 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하고, 체크인을 하고, 수속을 밟고, 아침식사를 하고, 기다리다 오사카로!
난바역에 내려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아부라 소바집으로 갔다.
호텔에 짐을 풀고 다시 밖으로. 텅빈 도톤보리. 지난 봄에 왔을 땐 안 이랬는데 너무 더운 낮이어서 그런가.
머리에 물통을 이고지고 가는 자동차 발견.
💿 타워레코드
2010년 정도만 해도 정말정말 작은 코너에 빅뱅 앨범 있는거 보면서 엄청 신기해 했었는데 세상이 완조니 변했다. 여기서도 방탄 10주년을 축하하다니!
그 외에도 투바투는 물론 굉장히 다양한 k-가수들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손글씨로 적은 한글 이름이나, 가수 혹은 앨범에 대한 설명이 스트리밍 시대에서 잠시 예전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구경하다보니 궁금해지는 앨범이 너무 많은 것. 다 살 수는 없고, 돌아와서 들어보려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
위에 사람들은 Fine, Great. Big Wife라는 제목의 이 뷴들 첫 번째 ep를 들어봤는데 음.. 취향은 아니다.
앨범 커버가 맘에 들어서 찍.
amazarashi 의 アミノー(아미노-)를 들어보았다.
피아노 반주가 DJ 오카와리 느낌 한스푼 나는데 노래는 앞에선 읊조리는데 뒤로가면 약간 절절한 락? 목소리는 깔끔한편.
크~ 레전드 코너 인가요.
누자베스랑 다펑 엘피 너무 사고 싶었다. 다음에 가면 꼭 사야지 ㅠ
일본의 오래된 음악들 같은데 안나오넹.
Kingo Hamada.
똑같이 생긴건 애플뮤직에 안나온다. 리마스터 앨범 두개만 나옴.
시티팝 스타일. 좋다 좋다.
1983년이 마지막 앨범인데. 월간 윤종신에 피처링이. 띠용.
유명인 코너.
한글로도 써있다.
시티팝 엘피. 레트로 느낌 낭낭한게 왠지 갖고싶음.
다음엔 넉넉한 캐리어와 넉넉한 돈으로 올 수 있기를.
난바 파크스 풍경.
뭔가 홍대 감성.
쿠시카츠.
오리 타다끼를 먹어보았다.
생각보다 안익은 부분이 더많아서 놀라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놀랬다. 씹는맛이 고소함.
그리고 닭날개교자. 만두피 대신 닭날개가 있다. 닭날개살 옆에 만두속을 붙여서 구운 느낌. 사실 쿠시카츠보다 이런게 더 좋다.
호텔에 쇼핑한거 넣어두고 그냥 자기 아쉬워서 2차.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곳에 왔다. 사장님이 일본어 메뉴판 밖에 없다고 괜찮냐고 물었다. 까막눈이지만 그냥 들어옴. 하이볼을 시키니 기본 안주를 줬다. 다시마, 콩, 당근을 졸여서 식힌 느낌인데 슴슴한데 맛이 살아있고 하이볼 안주로 딱. 그리고 가볍고 기름지지 않은 음식을 하나 더 달라고 했다. 낫또에 마를 찹찹 썰고 노른자를 넣어서 쉐킷쉐킷 한건데 너무나 찰떡 안주인것. 소소하게 이야기도 하고 좋아하니까 니혼슈를 서비스로 한잔씩 주셨다. 일본만 오면 의도치 않게 서비스를 한 번씩 받는다. 가지 무침? 가지 조림? 이런것도 주심. 사시미 아니고 기름 없고 배 안부른건 다 꺼내 주신듯.. 감사합니단… 하이볼 4잔에 저렇게 먹고 4천엔 나왔다. 적당.
그렇게 첫째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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