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집의 공간들 (from need)
트위터 계정 @neee_eeed 매력적인 공간의 사진을 올려주는 계정입니다. 주로 주거공간위주인데, 거기서 발견한 제 취향의 공간을 공유합니다.
1. 호크니 그림이 걸려있는 뭔가 일본풍 침실
목재 프레임과 장지문이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는 침실. 툇마루 너머에 드리운 나무의 풍경이 짐작되는 곳입니다.
2. 커다란 창과 커다란 책장이 있는 공간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는 투박하지만 튼튼해 보이는 목재 책장과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해 보이는 낮은 테이블.
커다란 창 밖에서 실내로 가지를 내밀 것만 같은 커다란 나무. 그리고 그 사이르 들어오는 햇살.
편안한 라운지 체어만 하나 있다면 김남준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공간. (응?)
3. 단촐하고 깔끔한 거실
할아버지 집에서 오래도록 쓰던걸 물려받은 듯한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기도 하고, 저녁에는 친구와 함께 치맥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거실.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맥북, 스틸로 된 낮은 책장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 거실입니다.
4. LP판이 가득한 바
반질반질해진 콘크리트가 매력적인 바 입니다. 뒤로는 LP판이 한가득 있구요. 바 앞에 놓여진 스툴도 세월이 쌓인듯 반짝입니다. 저는 언젠가 거실 한켠에 이런 곳을 갖고 싶어요. 요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싱크대 보다는 이런 공간이 더 저에게 맞을 것 같거든요. 파리의 Bambino라는 곳입니다.
5. 창 밖의 울창한 나무는 언제나 오케이
숲 속에 집을 짓는게 아니라면, 이런식의 집은 실현시키기 어렵긴하죠. 하지만 언제나 마음이 동하게 되는 풍경입니다.
책장의 상판을 조금만 더 길게 빼서 독서 테이블로 쓰는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6. TV가 없는 거실
당연하게 거실의 가장 넓은 벽은 TV가 차지하고 있잖아요. 이런 집을 보면 TV에 너무 얽매여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편안한 쇼파와 책장이 거실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
7. 장 리스팔의 사마귀 조명
이사무 노구치가 떠오르는 이 조명은 프랑스의 장 리스팔(Jean Rispal)이 1950년대에 디자인한 Praying Mantis라는 조명입니다. 기도하는 사마귀라는 뜻이죠. 디자이너가 지은 이름은 아니고 후대에 거래상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장 리스팔은 1924년에 회사를 설립했다가 1982년에 돌연 문을 닫았는데요, 이후 회사 건물이 부동산에 바로 넘어가고 안에 있던 자료와 제작도면, 제작도구 그리고 리스팔의 공예품들도 다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구를 통해 다시 제작되고 있어요. (RISPAL 홈페이지 링크)
여기 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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