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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마지막 날, 영화 《퍼펙트 데이즈》를 다시 보았다. 🖤‘마지막 날’에 보는 ‘완벽한 날들’. 24년에 가장 좋았던 영화가 때 맞춰 넷플릭스에 올라와 다행이다. 개봉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나서 주인공 히라야마상이 살던 동네인 아사쿠사 주변과 시부야의 '도쿄 토일렛'의 위치를 구글맵에 따로 카테고리로 만들어 모조리 저장하고는 지도에서 영화의 동선을 그려보기도 하고, 스트리트뷰로 찾아가보기도 했다. 영화의 삽입곡을 찾아 꽤나 여러번 듣기도 하면서 오랫동안 영화의 감상을 이어가고 싶었다. 그렇게 좋았던 이 영화를 다시 보고 히라야마상이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며 24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이렇게 살 수 있다면 VS 당신의 하루는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나요?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일본..


몇 주 전,연말에 뭐하지 하다가누군가의 목포 당일치기 맛여행이 떠올랐다. 💁🏻♀️ 엇 그럼 목포 당일치기하고 제주도로 넘어갈까?🧙🏻♀️ 조오치💁🏻♀️ 김해로 넘어가서 비행기 타야하나?🧙🏻♀️ 목포에선 비행기 없어?💁🏻♀️ 오? 배타는 곳이 엄청 가깝네?🧙🏻♀️ 오? 그럼 배타고 가자! (새벽1시 배 예약 완)그렇게 되었다. ⏰ 목포 당일치기(?) 타임라인10:32 서울역 출발 🚅13:11 목포역 도착 🚅계획? 딱히 없으나 맛있는거 먹기 목표. 13:30 짐보관 🧳목포역 락커엔 캐리어 사이즈 보관함이 꽉차서역앞 인포메이션 센터에 짐보관할 곳이 없는지 문의했더니 ‘마당발’ (네이버지도) 이란 곳을 알려주었다. - 평일은 저녁6시 까지만 영업- 대충 5시간 좀 안되는 시간..


2017년에 개봉했던 영화 를 세대원 추천으로 넷플릭스에서 보았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홀로코스트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는 그 ‘시절’이 아닌 그 ‘이후’인 현재의 사람들의 이야기라 더욱 가깝게 다가왔다. 잘못된 믿음 혹은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사회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많은 사람에게 다시 또 씻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는지, 표현의 자유와 자유로운 표현에는 어떡 책임이 따라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영화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 1993년, 미국의 역사가이자 교수, 작가인 데보라 립스타트의 책 『홀로코스트 거부: 진실과 기억에 대한 증가하는 공격』이 출간되었다.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에 이야기 하는 책으로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에겐 언짢은 이야기들일 것이다. 1995년, 립..


《우리는 절망에 익숙해서》희석발코니2024. 3. 25.208쪽116 x 180 mm13,800원1990년생인 작가가 처음으로 기억하는 한국의 정치인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그의 나이 7살이었다. 7살이 무슨 국회의원 선거를 기억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가 풀어낸 기억을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었을만 하다. 부산에서 태어나 정치나 국가에 대한 신념은 커녕 이해도 없이 자라왔던 청소년시기, 대학생 시절 어떤 계기로 자신의 무지를 되돌아보다가, 이런저런 일들을 거쳐오며 2024년 초반 까지의 굵직한 한국의 이슈들이 펼쳐진다. 이 책의 내용은 물론이요 작가의 필력(?)또한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사실상 아주 개인적이면서 아주 핵심적인 한국의 최최..


11월도 끝이났다. 한 해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한 식당 예약도, 내년의 운세를 들어보기위한 점집 예약도 전부 치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특별한 마무리나 특별한 새해 준비에 의미를 두었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언젠가엔 새해를 제주도에서 맞았고, 언젠가엔 강원도에서, 또 언젠가엔 바르셀로나에서 새해를 맞기도 했었다. 기억 나지 않는 한 해의 마지막과 시작은 아마 잠든채로 맞았었겠지. 그게 뭐 중요한건 아니고 지금은 11월의 시간을 돌아볼 때.11월의 첫 날은 건축사시험 합격자발표가 있던 날이었고, 그 다음날는 간헐적 등산팟 등산가는 날. (등산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한 자락길 걷기이긴 함)11월이라고 하기엔 높은 기온과 초록이 아직 많이 남은 나무들을 보며 확실히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들었..


결론: 꿈이냐 생시냐.


9월 그럭저럭 9월도 지나가버렸다. 첫째주에 어영부영 시험을 치고나니 얼라리요 추석이다. 그러다 도대체 이놈의 더위가 언제끝날작정인가 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여름이 갑자기 야반도주. 하루아침에 선덕해진 저녁공기로 바뀐 지금 정신차려보니 9월의 막바지라고. 7월말에 접수한 인허가는 두 달째 멈춰있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판단이 안선다. 지금의 느슨함이 얼마뒤 배가된 일거리러 쫓아올까봐 찝찝하다. 느슨함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빨리 후다닥 끝났으면 하는 심정이 공존하긴하는데 또 막 그렇게 까지 깊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9월의 페스티벌은 날씨도, 음악도, 함께한 사람도 이전과는 달랐다. 색다른 재미가 추억이 되었다. 가능한 인연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난 참 행운. 오랜만에 집에..


르코르뷔지에 미워여기, 1938년생의 할아버지 일본 건축가가 있다. 이름은 요시다 켄스케(研介 吉田). 모르긴몰라도 아마 건축을 공부한 사람이어도 일단 한국에서는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이름일거다.그리고 건축을 공부했다면 모를 수가 없는 사람,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가 있다. 요시다 켄스케 보다 훨씬 할아버지인 1887년생. 르 꼬르뷔지에는 현대건축에 있어서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로 그가 제창한 도미노 시스템, 모듈러, 근대건축의 5원칙 등은 지금은 현대건축에 으마으마한 영향을 끼쳤다.특히나 일본에서 르 꼬르뷔지에의 인기(?)는 한국에서 보다 더 대단한데, 일본에는 르 꼬르뷔지에가 설계한 미술관(국립서양미술관)이 있어서인지 르 꼬르뷔지에가 언급되는 건축 도서들은 판매 부수자체가 월등히 차이가 난다고. 그런 ..


🎸 파워 오브 뮤직 지금의 50-60대들은 7080 음악이 흘러나오는 카페를 찾았고, 30-40대들은 90년대의 음악이 나오던 '밤과 음악사이'를 찾았습니다. 2018년 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방영을 보며 많은 이들이 즐겁고 반가워했었죠. 사람들이 예전에 듣던 음악을 다시 듣거나, 그 음악이 나오는 곳을 찾는 이유, 즐거워하는 이유, 반가워 하는 이유, 그리고 동시에 추억에 잠기고 아련해지는 이 모든 것들의 이유는 분명 '음악의 힘'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그시절의 SES를 좋아했건 좋아하지 않았건, 상관없이 그 때에 들었던 노래를 지금 들으면 잠시나마 그 때로 나를 되돌려놓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게 음악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시절 그냥 들려오던 ..


하….진짜…….양일 다 온 나자신 너무 잘했다 잘했어. 1. 사실상 차력쇼였다. 근데 관객도 같이 해야됨.(엘르가든 아저씨 오빠 소년들이 그렇게 하는데 관객이 먼저 지치면 안됨, +아니 근데 나이는 나만 먹었자나요..)어제보다 더 벅차올랐다. 셋리가 파악되어 있어서 그런지 시간도 너무 더 빨리 흐른 것 같고. 그리고 진짜 리터럴리 literally 하늘아래 같은 공연은 없다가 맞는게 셋리 순서랑 노래 몇 곡이 어제와 달랐음. 호소미상 초반에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someday 다시 오겠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곧 다시보자”는 말만 10번은 한 것 같다. 진짜 꼭 다시 만나야돼…글고 어제보다 더 많이 건강해라는 말 많이 해가지고 울컥. 왜케 건강해라고 하는거야. 어디 아픈거 아니지. 신체나이는 모르긴 몰..


2023년 8월, 엘르가든이 15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나 10월, 이틀간의 콘서트가 열린다. 😭 2008년 8월 펜타포트가 내한으로는 마지막이었고, 9월에 일본에서의 두 번의 공연을 끝으로 잠정 활동중단에 들어갔으니, 사실상 마지막공연 직전이 한국 공연이었던 셈. 그리고 21년 후반에 재결합한다는 소식이 들려옴. 그리고 22년 9월에 앨범 발매. 그리고 올해 8월 펜타포트에서 아지매의 혼을 쏙 빼놓고 가버린 아재들.. 😭 🎸2008년 펜타포트에서 MAKE A WISH2008년 펜타에서 "반드시 다시 올 테니까요"라고 말하고 활동중단 들어가고 15년 뒤에나 오다니.. (사실 호소미는 HIATUS로 활동하면서 한국 오긴 왔음.) 23후지락페는 못갔지만, 23펜타 라인업에 뜨자..